현대차그룹, "현대건설 조직 흔들지 않았다"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 2011.04.06 11:28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현대건설이 종전 10본부 11실 1센터인 조직 체계를 15본부 1실로 개편했다. 임원인사도 단행돼 기존 사업본부장들은 대부분 유임시키는 대신 재무, 구매, 인사 등은 현대차그룹 핵심인사로 바꿨다.

현대건설은 6일 이같은 내용으로 조직개편 및 임원 보직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조직 안정화'라는 대원칙을 기준으로 사업본부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지원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에서 확정됐다고 현대건설은 설명했다.

우선 기존 10본부 11실 1센터이던 조직을 15본부 1실로 개편했다. 사업부서의 안정성 유지를 위해 이수열 토목환경사업본부장, 손효원 건축사업본부장, 이승택 플랜트사업본부장, 임형진 전력사업본부장, 김두섭 원자력사업본부장, 김영택 개발사업본부장, 김호상 해외영업본부장, 천길주 국내영업본부장을 모두 유임시켰다.

유일하게 주택사업본부장에만 김경호 부사장을 새로 발령냈다. 지원조직 운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경영지원본부장에는 백경기 전 현대차 경영지원 본부장을, 구매본부장에는 김한수 전 현대 모비스 부사장을, 재경본부장에는 박동욱 전 현대건설 인수 실사팀장을 각각 선임했다.

연구개발본부장에 백동규 전무, 감사실장에 박병관 전무, 현장지원본부장에 정상락 전무를 각각 선임하고 기획본부장에는 김정철 상무를 파격적으로 기용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우수한 경영실적을 내고 있는 사업부서에 힘을 실어주는 인사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임원 보직인사
△토목환경사업본부장 이수열 부사장(유임)
△건축사업본부장 손효원 부사장(유임)
△주택사업본부장 김경호 부사장(신임)
△플랜트사업본부장 이승택 전무(유임)

△전력사업본부장 임형진 전무(유임)
△원자력사업본부장 김두섭 전무(유임)
△개발사업본부장 김영택 전무(유임)
△해외영업본부장 김호상 부사장(유임)
△국내영업본부장 천길주 전무(유임)
△연구개발본부장 백동규 전무(신임)
△경영지원본부장 백경기 전무(신임)
△재경본부장 박동욱 전무(신임)
△구매본부장 김한수 부사장(신임)
△감사실장 박병관 전무(신임)
△기획본부장 김정철 상무(신임)
△현장지원본부장 정상락 전무(신임)
△홍보실장 이동호 상무(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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