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말聯 영화 "I have ... you?" 한국촬영 유치

머니투데이 최병일 기자 | 2011.04.06 08:25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가 말레이시아에서 한국관광의 매력을 확산히기 위해 쿠알라룸푸르지사와 현지 영화사의 공동 기획으로 말레이시아 영화의 한국 촬영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 영화(I have ... you?)는 2시간 분량의 말레이어로 제작되며 말레이시아 영화배급사와 올해 하반기에 상영하기로 계약했다.

이 영화는 대학생들이 노래, 춤, 뮤지컬 프레젠테이션 영상을 제작하는 과정을 다루는 코믹물이다. 주인공 '아지즈'(Aziz)와 친구 '노르딘'(Nordin)이 중심이 돼 다른 친구들과 여러 난관을 극복하고 의기투합해 공연을 선보이는 '드림하이'의 말레이시아 버전이며 6일 경기 일산 호수공원에서 첫 촬영이 시작된다.

관광공사는 2010년 'Calling of Nami Island'와 'Awan Dania' 시즌3 등 2편의 드라마에 이어 처음으로 이번 영화까지 유치하게 됐다. 이는 한국드라마가 현지 방송에서 인기 콘텐츠로 자리잡고 한국영화도 현지에서 호평받는 것이 그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이 영화는 남산, 월드컵공원 등 서울 외에 경기 일산 호수공원과 파주 헤이리마을, 강원 대관령 등 영상미가 빼어난 곳에서 촬영이 이뤄진다. 관광공사는 영화를 통해 한국관광의 매력이 말레이시아에 더욱 효과적으로 알려지고 이를 통해 관광목적지 및 촬영지로서 한국의 위상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관광공사는 앞으로도 서울영상위원회 및 지방자치단체와 더욱 긴밀히 협조, 영화 및 드라마 로케이션을 한국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관광공사 쿠알라룸푸르지사는 영화 방영 시기에 맞춰 말레이시아인을 대상으로 촬영지가 포함된 한국방문상품을 다양하게 개발,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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