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다, 루이뷔통?" 투자도 마트보다 백화점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 2011.04.05 08:45

인플레 누른 프리미엄 소비 트렌드, 백화점 고성장세

유진투자증권은 5일 물가와 정부정책 리스크 속에서도 유통업계가 1분기 백화점을 중심으로 호실적을 달성한 점에 주목하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했다.

20~30대 중심의 신채널이 부각하는 방면 40~50대는 더 프리미엄한 소비현상이 지속돼 백화점이 대형마트보다 상대적으로 고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글로벌 명품업체들의 주가 상승세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유진투자증권은 △프리미엄 소비 확산 △탁월한 고객관계관리(CRM) 서비스 △명품 소비의 대체채널 부재 등으로 국내 백화점은 대형마트보다 상대적인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해 소비채널별 성장률은 백화점이 12.6%, TV홈쇼핑 및 온라인쇼핑몰은 15.1%로 '백화점' 소비와 싼 건 진짜 싸게 사자는 '온라인쇼핑몰' 소비의 양극화 현상을 보여줬다.

유진투자증권은 업종톱픽으로 롯데쇼핑을 추천, 목표주가를 64만원으로 상향했다. 백화점, 마트, 슈퍼 등 3개 사업부문의 성장이 모두 가시화되고 있고 국내 백화점 1위 업체로 호실적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것.


또 롯데마트도 신세계 이마트가 마진이 하락하고 있는 것과 달리 마진개선 추세가 뚜렷하며 중국 소비경기가 재부각 될 가능성이 대두돼 중국 수혜주로 재조명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차선호주로는 현대백화점을 추천하고 목표주가를 19만원으로 상향했다. 마트가 없는 순수한 백화점업체로 최근 마트보다 약진하고 있는 백화점업태다.

신세계에 대해서는 보유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백화점 3사 중 유일하게 대형마트비중이 75%임에 따라 인플레 우려에 가장 크게 노출돼 있고 마트부문의 마진 역시 뚜렷한 개선 기미가 보이지 않다는 의견이다.

이 증권사의 김미연 연구원은 "신세계는 분할 이후 신규성장 동력이 출회되기 전까지는 보유 투자의견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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