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안철수 교수가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직을 제안 받고 수락하기로 했다.
안 교수는 오는 5월 말로 예정된 KAIST 강의를 마친 뒤 서울대로 옮길 것으로 예상된다. 정확한 임용 시점은 서울대에서 발표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르면 다음 학기부터 서울대 교단에 설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안 교수가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에서 원장직과 함께 교수직도 병행하게 된다"며 "지금까지 회사를 경영하고, 학생들을 가르쳤던 경험들을 서울대에서 잘 풀어낸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안 교수는 지난 1995년 정보보안 업체인 안철수연구소를 설립했다. 현재는 안철수연구소의 이사회 의장직을 맡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KAIST 교수직을 맡아왔으며, 현재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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