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북미 14개 전공장 4월중 일시 조업중지

머니투데이 홍찬선 기자 | 2011.04.05 07:35

대지진 영향으로 일본에서 부품조달 차질 탓

토요타자동차는 북미(北美)에 있는 14개 모든 공장에서 4월중에라도 일시적 조업정지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닛케이가 5일 보도했다.

도호쿠대지진 피해로 일본에서 부품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미 일본과 미국의 주요 5개사의 북미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생산차질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강해지고 있다.

토요타는 조업정지 시기와 감산 규모 등을 아직 최종적으로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 다만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에 완성차 및 엔진 등 14개 생산거점을 갖고 있는 토요타는, 대부분의 부품을 북미에서 현지 조달하지만 일부를 일본에서 수입하는데 이번 대지진으로 부품조달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토요타는 3월중순 이후 북미공장에서 잔업과 토요일 가동을 하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달말에는 4월이후 추가 감산조치가 필요하다는 전망을 밝혔다.

한편 대지진 및 쓰나미 피해와 관련, 닛산자동차는 지난주에 북미에서 4월중에 1주간 휴업한다고 발표했다. 혼다도 가동시간의 절반 정도 감산을 시작했다. GM과 포드도 공장에서 일시적 감산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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