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면' 상품 출시를 앞두고 이경규와 논의 중인 H사 관계자는 4일 오후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상표등록출원을 취하한 만큼 '이경규의 꼬꼬면'이 아닌 '꼬꼬면'으로 출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달 20일 '남자의 자격'에서 이경규의 '꼬꼬면'이 방송된 직후 21일 서울 노원구의 김모씨가 특허청에 '꼬꼬면' 상표등록출원을 낸 사실이 알려져 네티즌의 질타를 받았다.
이에 H사와 이경규는 고육지책으로 '꼬꼬면' 대신 '이경규의 꼬꼬면'으로 출시하기로 방향을 바꿨다. 하지만 김씨가 지난달 31일 상표출원취하서를 제출함에 따라 이경규는 '꼬꼬명'을 제품명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H사 관계자는 "정식 출시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면서도 "집중적으로 조명을 받을 때 출시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판단이다. 가능한 빨리 출시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경규의 '꼬꼬면'은 '남자의 자격' 라면의 달인 콘테스트에서 독특한 조리 방법으로 화제를 모았다. 닭육수를 이용, 심사위원으로부터 "가장 맛있는 라면", "맛과 영양이 조화를 이룬 라면"이라는 등 극찬을 받았다.
지난 달 28일 방송된 최종 결선에서 2위에 머물렀지만, '꼬꼬면'의 가능성을 본 라면 업계의 '러브콜'이 쇄도해 유명 라면 업체인 H사와 상품화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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