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가 "지금까지 스마트폰을 잊어라'라고 자신있게 말할 정도로 아트릭스 스펙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엔비디아(nVidia)의 1기가헬쯔(GHz) 듀얼코어 프로세서인 '테그라2'가 두뇌 역할을 하고 있고, 1기가바이트(GB) DDR2 메모리를 장착하고 있다. 액정은 10.16㎝(4인치) 크기지만 960×540의 해상도를 가지고 있다.
◇랩독 지원으로 넷북 변신가능
'아트릭스'의 가장 큰 특징은 '랩독'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랩독은 넷북처럼 생겼지만, 중앙처리장치(CPU), 메인보드 등이 없고 배터리만 있다. 한마디로 깡통 단말기다. 그러나 랩독 뒷쪽에 '아트릭스'를 꽂으면 랩독은 순식간에 넷북으로 변신한다.
연결 후에 '아트릭스'에서 웹탑(Wentop)을 실행하면 랩독에서와 같은 화면을 TV나 모니터로 출력해준다. 따라서 멀티미디어 독 후면의 USB포트에 마우스와 키보드를 연결하면 랩독과 똑같이 사용이 가능하다.
◇심플한 디자인, 화려한 스펙
◇듀얼코어로 '파워풀'…화질 선명도는 '글쎄'
중앙처리장치는 앞서 언급한대로 엔비디아(nVidia)의 테그라2로 1GHz의 듀얼코어이다. 요즘 스마트폰의 큰 흐름인 듀얼코어를 탑재한 제품으로 모토로라 모빌리티의 최초의 듀얼코어 제품이고 국내에서는 옵티머스2X에 이어 2번째 듀얼코어 제품인 셈이다. 메모리는 1기가바이트 DDR2를 장착했다. 따라서 '아트릭스'를 사용할 때 빠른 퍼포먼스는 물론 멀티태스킹을 더욱 강력하게 활용할 수 있다.
액정은 10.16㎝(4.0인치)로 최근 스마트폰의 표준이 되고 있는 크기이다. 해상도는 쿼터(q)고화질(HD)로 960×540을 제공한다. 따라서 기존의 800x480의 해상도를 가진 기기에 비해 더 많은 내용을 보여준다.
카메라는 후면 500만 , 전면 30만 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720P의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앞뒤 모두에 카메라가 있기 때문에 자유롭게 촬영이 가능하다. 배터리는 1930mAh로 그 간 1400~1500mAh에서 머물던 배터리 용량보다 더 커졌다. 스마트폰에서의 배터리는 꽤 중요하기 때문에 커진 배터리용량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스마트폰에서 가장 궁금한 점은 성능이 아닐까 싶다. 하드웨어가 아무리 좋아도 체감하는 성능이 좋지 못하다면 그 제품은 꽝인 것이다. 그런 면에서 '아트릭스'는 합격점이다. 좋은 하드웨어를 가지고 좋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이유는 확실히 빠릿빠릿한 움직임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짧은 사용기간이라 많은 것을 확인해 보지 못했지만 속도만큼은 확실히 각인을 시킬 정도였다.
◇아트릭스의 변신에 기대하며…
모토로라는 '아트릭스'를 '스마트폰 2.0' 이라 명명했다. 2.0의 의미는 단순히 버전업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붙인 것같다. '아트릭스'가 스마트폰 라이프의 새 이정표가 될지 기대를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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