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현금결제" 롯데제과 '동반성장' 앞장서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2011.04.04 15:19
↑롯데제과 김상후 대표이사가 협력업체인 홍영식품 현장을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 왼쪽부터 홍영식품 정운영 전무, 롯데제과 김상후 대표, 홍영식품 이영직 사장ⓒ롯데제과

롯데제과가 협력업체와 동반성장을 위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어 눈길을 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지난해 말 모그룹의 상생협력방안 발표 이후 중소협력사에 대한 △금융지원 △현장방문을 통한 애로사항 청취 △교육 △컨설팅 등 협력사에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세우고 단계적으로 시행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대표이사 직속으로 '동반성장 추진사무국'을 신설하고 상시적인 기술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해 협력 업체의 신규설비 및 설비 개선 투자에 약 30억원을 무상 지원하는 등 협력업체의 기술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협력업체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자금 문제와 관련한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호응이 좋다. 특히 올 1월부터 하도급업체를 대상으로 100% 현금결제를 시행키로 해 업체의 자금 운용을 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고 있다.


또 기업은행에 상생협력펀드 100억원을 예탁해 협력업체가 대출이자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펀드를 통해 협력업체는 약 2%의 대출 금리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롯데제과는 또 매달 1회 이상 협력 업체의 현장을 직접 방문해 업체의 애로사항에 귀를 기울이며 필요한 부분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협력업체 가족들을 서울 양평동 본사 체험식 과자박물관 '스위트팩토리'에 초청하고 선물을 제공하는 초청 행사도 인기다.

이밖에 롯데제과는 기존 동반성장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확대해 올해부터 모든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경영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협력업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영컨설팅도 올해부터는 36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연 3회 이상 실시될 예정"이라며 "이런 동반성장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우수' 등급을 받은 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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