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7일부터 휘발유-경유 리터당 100원 전격인하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 2011.04.03 15:15

3개월간 한시 인하..기존 혜택에 추가로 100원 할인

SK에너지가 오는 7일부터 3개월 간 휘발유 및 경유가격을 리터당 100원 전격 인하한다.

3일 SK에너지는 물가상승에 따른 국민의 고통을 분담하고 국내 물가안정을 위해 7일 0시를 기점으로 전국 SK주유소를 대상으로 휘발유 및 경유를 주유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리터당 100원 할인 혜택을 오는 7월 6일까지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전국 SK주유소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주유금액을 신용카드로 결제할 경우, 리터당 1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이번 할인은 보유하고 있는 신용카드의 종류와 상관없으며, 기존 신용카드 할인 혜택에 추가로 SK에너지가 제공하는 리터당 100원의 할인이 적용된다.

신용카드가 없는 고객은 리터당 100원을 OK캐쉬백 포인트로 돌려받게 되고 이는 현금으로 환급받거나 다음 주유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불안정한 중동 정세로 원유 가격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고 일본 지진에 따른 파급효과로 국내 산업계도 비상체제에 돌입하는 등 국민 경제에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은 시점에서 소비자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휘발유와 경유 제품 가격을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손실을 감안한 이번 결정이 정말 쉬운 게 아니었다"며 "높은 물가 상승에 고생하는 국민들과 고통을 분담하고 정부의 물가 안정 노력에 협력하며 한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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