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유니클로 3월 실질매출액 15% 감소, 대지진 계획정전 영향

머니투데이 홍찬선 기자 | 2011.04.01 17:59
캐주얼의류 ‘유니클로’를 제조 판매하는 패스트 리테일링은 지난 3월중 유니클로 기존매장의 판매액이 전년동기보다 10.5% 감소, 2개월 연속 전년실적을 밑돌았다고 1일 발표했다.

2개월 연속 감소는 작년 12월 이후 3개월만이다. 도호쿠 대지진 피해를 입어 1주일 이상 영업을 정지한 점포는 전년과 비교할 수 없어 계상하지 않았다. 1주일 이상 휴업한 37개 점포를 포함하면 매출액 감소율은 15%에 이른다.

고객수도 13% 줄어 2개월 연속 마이너스였다. 3월11일 대지진발생으로 도호쿠와 간토 지방내 160개 점포가 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상품 침수 등으로 영업을 일시 정지했다. 그 중 37개점은 1주일 이상 영업을 하지 못했다. 게다가 도쿄전력의 계획정전으로 약370개 점포의 영업시간을 단축했다.


대지진 및 쓰나미 피해를 입은 160개 점포 중 3월말까지 146개 점포가 영업을 재개했다. 나머지 14개 점포중 7개 점포는 4월중 이른 시일안에 재개점할 예정이다.

다만 고객당 매입액수는 3.0% 늘어 2개월만에 증가했다. 기온이 평년보다 낮은 날이 많아 봄옷 신상품 매출이 부진했으나 고액정액제 상품으로 도입한 캐주얼 바지와 청바지 등이 호조를 보인 영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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