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작업원 180명 방사선 계측장비도 없이..

머니투데이 홍찬선 기자 | 2011.04.01 11:28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현장에서 복구 작업을 하고 있는 작업 중 180명은 방사선량을 측정하는 계량기를 착용하지 않고 작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전력은 지난달 31일, 방사선량 계측기가 부족해 복구 작업에 종사하는 각 팀의 책임자만이 계량기를 장착한 상태에서 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이 원전에는 약5000개의 방사선 계측기가 있었는데 쓰나미로 유실돼 320개만이 남아 있다. 따라서 약180명의 작업원이 방사선 계측기도 장착하지 않은 채 복구 작업을 하고 있어, 방사능 피폭 위험이 높은 실정이다.


대지진 및 쓰나미가 발생한 뒤 이 원전에는 많은 날은 약 500명이 작업하고 있다. 도쿄전력은 이에따라 작업원 전원에 방사선 계측기를 장착시켜야 한다는 내규를 바꿔 △작업장소의 선량이 사전에 파악되고 △하루 총 방사선량이 10밀리시버트 이하라는 등의 조건을 충족될 때는 팀이 같은 작업을 한다는 전제에서 각 팀의 책임자가 계측기를 착용하는 것으로 전 작업원의 방사선량을 측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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