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천지개벽 두번해도 독도는 우리땅"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 2011.04.01 11:49

(상보3)이례적 어조로 독도 영유권 언급.."일본 돕고 있는데..국민들 맘과 같다"

이명박 대통령이 1일 "천지개벽을 두 번 해도 독도는 우리 땅"이라며 이례적으로 강한 어조로 독도 영유권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청와대에서 동남권 신공항 입지 결과 발표와 관련해 가진 특별기자회견에서다.

이 대통령은 일본 교과서의 독도 영유권 주장 문제에 대해 질문을 받고, "우리 국민이 일본이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십시일반, 세계에서 가장 많이 모금하고 있는 가운데 통상적이지만 이런 일 나왔다"며 "저도 대통령이라서 말을 아낄 뿐이지, 우리 국민들 생각하는 것과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우리 땅이다. 천지개벽을 두 번 하더라도 이건 우리 땅이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땅이라고 생각하고 우리가 실효적인 지배를 하고 있는 사람과 멀리서 이거 내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과는 목소리가 조금 다르다"며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권 강화 전략에 대해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조용히 있다고 왜 한국이 대응하지 않느냐, 이것은 그렇게 지혜로운 방법은 아니다"며 "저는 실효적 지배를 위해서 해야 될 구체적인 사업을, 실효적인 지배를 강화하는 일을 (조용히)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가수 김장훈씨가 독도 교과서 문제가 나왔지만 일본을 도우는 것은 계속 돼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 우리 국민이 이렇게 성숙된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하고, "일본 독도 교과서의 역사 왜곡은 제가 평소에 주장하는 대로 미래로 나가기 위해서 일본은 말과 행동을 일치해 달라 그런 요구를 끊임없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본도 정치가 있는 것 같다. 일본 국민들도 지금 정치권에서 일본이 하는 그런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우리 국민들의 성숙된 대일본 자세, 이것이 일본을 이기는 일이고, 일본을 우리가 모든 면에서 앞서갈 수 있다 하는 그런 자신감이라고 저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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