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민은행장 “중국 SDR 가입 서두르지 않겠다”

머니투데이 홍찬선 기자 | 2011.04.01 11:20
저우 샤오츠완(周小川) 중국 런민인항(人民銀行)장은 지난달 31일, “위안화가 SDR에 가입하는 데 사전에 해결해야 할 조건이 없다”면서도 “중국은 SDR 가입을 서두르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저우 행장은 이날 난징(南京)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세미나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나 “IMF 가입국들이 위안화의 SDR 가입을 요청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면서도 “중국은 SDR 가입을 위해 노력중이지만 서두르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SDR에 가입하기 위해 먼저 위안화의 자유태환을 시행해야 하는 조건이 있다는 얘기가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며 “SDR 가입에 아무런 걸림돌이 없지만 서두르지 않고 인내심을 갖고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캉(易綱) 런민인항 부행장도 “SDR이 가입을 위해 요구하는 것은 당사국이 글로벌 무역에서 어느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해당국 화폐가 교역에서 얼마나 역할을 하느냐”이라며 “(위안화가 SDR에 가입하는 것은) 물이 모이면 웅덩이가 되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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