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배당금, 주당 580원→850원 증액확정

주총서 론스타 증액 수정동의안 제출...서면표결 끝 수정안 통과

외환은행의 연말 배당액이 주당 850원으로 확정됐다.

외환은행은 31일 오전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주주총회를 열어 연말 배당 안건을 수정 통과시켰다.

앞서 외환은행 이사회는 지난 12일 주당 580원의 연말 배당을 결의했었다. 그러나 이날 주총에서 론스타측 대리인이 배당액을 주당 850원으로 증액시키자는 수정 동의안을 제출했다.

이밖에 소액주주 일부가 주당 400원으로 배당을 감액해야 한다는 수정 동의안을 제출했으나 대주주 동의안에 대한 서면표결을 진행한 끝에 배당액이 주당 85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외환은행 최대주주(지분율 51.02%)인 론스타의 지난 해 결산배당금은 1908억원에서 2797억원으로 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