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로메드, 허혈성질환藥 임상결과 학술지 게재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11.03.31 09:08
바이로메드는 자체 개발하고 있는 허혈성질환 치료제 'VM202'의 안전성 및 치료효과가 '진테라피'저널에 게재됐다고 31일 밝혔다.

논문에는 총12명의 허혈성 지체질환자에게 VM202 투여 후 부작용과 치료효과를 1년 동안 추적해 분석한 결과가 게재됐다.

임상시험은 미국 미네아폴리스 심장연구재단의 티모시헨리 교수팀에서 진행했다.

VM202의 치료효과는 궤양크기, 통증, 발병부위의 혈압지수 등을 치료 전과 치료 1년 후 측정해 비교했다. 임상결과 궤양의 크기는 70% 감소했고, 편안한 자세로 있을 때 통증은 65%, 발목-상완 혈압지수는 83%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VM202와 관련 있는 심각한 부작용은 12명의 환자 모두에게서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간세포성장인자(HGF)라는 사람의 유전자를 활용했기 때문에 몸 안에 들어갔을 때 이를 공격하는 면역반응도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 바이로메드의 설명이다.

한편 허혈성질환은 혈관의 허혈(虛血)로 인해 발생하는 지체질환, 심장질환은 암과 함께 주요 선진국 사망률 1~2위를 다투고 있는 주요 질환이다.

현재 VM202는 미국, 한국, 중국 3개국에서 동시에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더글라스 로소도 교수(Dr. Douglas Losordo) 책임 아래 노스웨스턴 메모리얼 병원 외 11곳, 한국에서는 이화여자대학교 목동병원,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임상2상 승인 대기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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