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불황 해외진출로 타개해야"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 2011.03.30 16:20

한은-중소기업 CEO 간담회

건설업 불황의 타개책으로 전문건설업체들은 금융지원 등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와 주요 중소기업 CEO들은 30일 '중소기업 CEO와의 간담회'를 통해 경제전망과 체감 경기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국내 건설경기의 부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중소 전문건설업체의 해외진출을 적극 모색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금융측면에서의 지원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 국내 경기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데 공감하면서도 유가 등 국제원자재가격 상승이 중소기업 경영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의견도 내놨다.

중소기업을 위한 한은의 역할과 관련해 '중소기업의 제한적인 인적자원으로 인해 최근과 같은 중동, 북아프리카의 정정 불안 및 일본 대지진의 영향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운 만큼 한국은행 등에서 해외경제 여건 변화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견해도 제시됐다.


중소기업의 성장 정체에 대해서는 성장단계별로 차등화된 지원을 하고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해외진출을 통해 성장 기반을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간담회를 마감하며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적 고려와 함께 중소기업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상복 두원전선 사장, 박윤기 솔라시아 사장, 박인철 대기산업 회장, 양석모 동성하이켐 사장, 정연현 풍림푸드 사장, 황광호 성림피에스 회장, 황을문 서린바이오사이언스 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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