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관방장관 "냉각에 상당한 시간"…사태 장기화 시사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11.03.30 12:01
에다노 유키오 일본 관방장관은 30일 후쿠시마 제1원전 원자로와 사용 후 핵연료 저장 풀의 냉각 작업과 관련, "온도가 어느정도 안정적으로 떨어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에다노 장관은 이날 오전 임시 내각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사태 장기화가 불가피함을 시사했다.

에다노 장관은 또 원전 주변 주민들의 대피 상황에 대해서는 "추이에 따라 안전성을 고려해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대피 조치도 장기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방사선량의 상황이 안정된다면 임시 귀가 조치도 검토할 수 있다"며 "객관적인 방사선량에 대한 관측에 따라 다양한 선택을 항상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원자로 건물을 특수포로 덮고 터빈실 오염수를 유조선에 옮겨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데 대해서는 "모든 선택 사항에 포함돼 있다"며 "타당성과 효과를 포함해 어느 단계에서는 정치적인 판단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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