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관계자는 "해당 CP를 매입한 투자자들이 집단행동을 보이는 상황에서 CP발행 과정에 문제가 없는지 상시 검사 차원에서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LIG건설이 비상장사로, 직접적인 감독 대상은 아니지만 법정관리 신청을 알면서도 CP를 발행하고 이를 매입한 일반투자자들이 피해를 봤다면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LIG건설이 발행한 CP는 총 1천976억원이며 이 중 법정관리 열흘 전 발행된 CP는 42억원입니다.
LIG건설로 인해 피해를 입을 처지에 놓인 투자자들은 'LIG건설 CP투자 피해자 모임'을 결성하고 LIG홀딩스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여는 등 강경대응하기 시작했습니다. 투자자들은 LIG그룹의 대주주들은 법정관리를 철회하고 CP발행에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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