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경상수지 11.8억달러 흑자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11.03.29 08:00

12개월 연속 흑자…서비스수지 적자 축소 덕

2월 경상수지가 12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1년 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2월 경상수지는 전월 1억5000만 달러에서 10억3000만 달러 증가한 11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는 지난해 3월 이후 12개월 연속 흑자다.

전월 16억4000만 달러였던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가 5억7000만 달러로 줄어들며 경상수지 흑자폭 증가를 이끌었다. 상품수지는 15억8000만 달러 흑자로 전달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한편, 지난달 수입은 356억5000만 달러, 수출은 356억50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지급 증가로 흑자규모가 전월의 7억 달러에서 5억4000만 달러로 축소됐다. 이전소득수지는 대외송금이 감소하며 적자규모가 전월 4억7000만 달러에서 3억8000만 달러로 소폭 줄었다.

자본·금융 계정은 순유출 규모가 전월의 12억8000만 달러에서 22억6000만 달러로 확대됐다. 특히 증권투자가 외국인 주식 투자가 33억2000만 달러 빠져나가며 30억 달러 순유출로 전환됐다.

직접투자는 외국인 직접투자가 다소 늘며 순유출 규모가 전월 17억3000만 달러에서 16억4000만 달러로 소폭 줄었다. 기타투자는 은행 단기대출금 회수 등의 영향으로 48억6000만 달러가 순유출됐다. 전달 17억7000만 달러 순유출에서 유출 규모가 크게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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