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분시황]블랙리스트? 건설주·STX그룹주 약세

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 | 2011.03.28 11:55

편집자주 | [55분시황]이 대한민국 투자자의 내비게이션이 되겠습니다. [55분시황]은 국내 언론 최초로 정해진 시각에 게재되는 증권시황 기사입니다. 매시각 정시 5분전, 머니투데이 증권 전문 기자의 명쾌한 시장분석을 만나보십시오. 날아가는 종목, 추락하는 종목, 시장을 움직이는 변수...55분 시황을 보면 투자의 길이 뚫립니다.

코스피지수가 약보합권에서 횡보하고 있다.

28일 오전 11시5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지난주 말 종가 대비 3.91포인트(0.19%) 내린 2050.13을 기록 중이다.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과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이 맞서면서 지수가 큰 등락 없이 소폭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수급상으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 공방이 치열한 모습이다. 외국인은 460억원을 순매수 9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는 반면 기관은 장초반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돌아서 현재 1000억원이 넘는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818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하락업종이 다소 우세한 가운데 건설업종이 3%에 가까운 낙폭을 보이고 있다. 최근 LIG건설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이날 증권가에서는 STX건설이 건설사 부도 블랙리스트에 포함됐다는 루머가 돌면서 건설주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 GS건설, 대림산업, 두산건설 등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외 기계, 의약품, 운송장비 등도 약세다.

반면 철강금속이 2%대 상승률이 기록 중이며 운수창고, 전기전가가 1% 넘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상승폭을 키워 1.10% 상승한 92만원을 기록 중이다. POSCO가 제품가 인상 전망에 3.59% 급등, 연중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 3인방도 나란히 상승하고 있다.


실적개선 기대감에 하이닉스, S-Oil이 2% 이상 오르고 있다.

반면 현대중공업이 3% 이상 크게 니렸고 신한지주, 삼성생명 등도 약세다.

STX건설 루머에 STX건설 그룹주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 STX가 5.91% 내리고 있고 STX메탈, STX엔진, STX조선해양이 각각 5~7%대 낙폭을 기록 중이다. STX 그룹 측이 STX건설 경영난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하며 낙폭은 다소 줄어들고 있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31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67개 종목이 내림세다. 보합종목은 82개.

코스닥지수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현재 1.29포인트(0.25%) 내린 513.28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200지수선물 6월물은 0.50포인트 하락한 273.10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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