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위기 코스닥 상장사 대표 사망 "자살 추정"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 2011.03.27 16:46
감사의견 거절로 퇴출이 예정된 코스닥 상장사 씨모텍의 김 모 대표이사가 26일 사망했다.

26일 회사측에 따르면 김 모 대표이사는 이날 저녁 자살을 시도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측 관계자는 "26일 저녁 대표의 별세 소식을 들었다"며 "구체적인 사망원인이나 동기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지만 자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지난주 미 올랜도에 회사 임원들이 출장을 다녀오는 등 신제품을 준비하는 등 정상적인 경영이 이뤄지고 있었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씨모텍은 지난 24일 신영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의견거절'을 받았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씨모텍을 관리종목으로 지정하고 거래를 정지시켰다.
씨모텍은 노트북에서 이동 중에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데이터모뎀을 제조하는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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