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해외건설시장 개척자금 20억원 지원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 2011.03.27 11:00
정부가 중남미, 아프리카 등 미개척 해외건설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건설사에게 자금을 지원한다.

국토해양부는 해외건설 수주를 추진중인 58개사의 55건 프로젝트에 해외건설시장개척자금 20억원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중동에 편중된 해외건설 수주시장을 중남미, 아프리카 등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해외공사 경험이 부족한 중소업체의 현지진출 및 비용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타당성 조성비용, 현지수주 교섭비용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올해는 총 107개사가 123건의 프로젝트에 대해 92억3000만원을 신청했으며 국토부는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55건의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올해 지역별 지원사업은 △아프리카 15건(7억6000만원) △중남미 8건(3억5000만원) △동남아시아 20건(5억6000만원) △기타지역 12건(3억3000만원) 등이다.

기업규모별로는 중소기업 지원건수가 37건으로 대기업(18건)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지원금액도 대기업(5억3000만원)보다 중소기업(14억7000만원)에 집중됐다.


지원부문별로는 현지수주교섭 및 발주처 인사.초청이 49건(16억원)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타당성조사는 6건(4억원)이 지원대상으로 뽑혔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는 사업추진에 따른 비용집행 이후 회계법인 정산을 거쳐 자금을 받는다.

국토부는 분기별로 추진상황을 보고 고 업체들의 수주 활동을 모니터링해 지원을 계속할 지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지난 2003년∼2010년 총 380건(118억원)의 시장개척 자금을 지원해 왔다. 건설사들은 이를 발판으로 50건, 30억7000만달러(3조6000억원)의 프로젝트를 따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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