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진 전 2월 수출 9%↑(상보)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11.03.24 09:10

지진 후 수출 감소 불가피

일본의 2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기회복에 힘입어 전달의 1.4% 증가세를 크게 웃돈 기록이다.

이는 블룸버그집계 전문가 예상치 9.1% 증가에 거의 부합하는 것이며 같은 기간 수입도 9.9% 증가해 예상치 4.4%를 크게 웃돌았다.

수출액과 수입액은 각각 5조5886억엔과 4조9345억엔을 기록했으며 무역수지는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6541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지난 11일 발생한 대지진 이전의 기록으로 앞으로 당분간 수출이 감소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소니와 토요타, 혼다 등 주요 기업들이 일부 공장 문을 닫고 생산을 중단하면서 수출 타격은 불가피하다.

무라시마 키이치 씨티그룹 이코노미스트는 "생산 감소와 물류 시스템 붕괴로 2분기에는 수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전력 및 부품 공급 부족 문제가 피해 복구 수요 기대보다 더 커 경제활동의 슬럼프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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