핌코, 인플레 대비 단기 채권 주목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11.03.24 10:05
세계 최대 채권 펀드 핌코가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대비해 투자 포트폴리오에 단기 채권을 포함시켰다고 로이터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핌코는 3월 둘째주 열린 정례 분기 포럼에서 모하메드 엘-에리언과 빌 그로스 등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전략을 세웠다. 금리가 오를 것으로 예상될 때는 단기물에 투자하는 것이 좋은 전략이라는 판단에서다.

당시 포럼 내용은 23일 핌코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포럼을 진행한 사우밀 파리크 핌코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양적 완화를 끝낼 것이고, 인플레이션 리스크는 확대될 것이기 때문에 장기 채권의 수익률이 상승(가격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연준이 미 국채 매입을 더 늘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4~5월부터 매입을 줄이기 시작해 6월 이후로도 몇 개월 더 매입을 늦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빌 그로스도 이와 관련, 연준의 양적 완화 종료에 미 국채 수요에 적진호가 켜졌다고 지적했다.

핌코는 포럼 직후인 지난 9일 토탈리턴펀드에서 미 국채 전량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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