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사상최고 1438달러..WTI유가 30개월만 최고

머니투데이 뉴욕=강호병특파원 , 김경원기자  | 2011.03.24 04:51
23일(현지시간) WTI 유가가 30개월만에 최고치를 나타내고 금값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이날 전일 대비 배럴당 78센트(0.74%) 오른 105.75달러로 정규거래를 마감했다. 6일째 상승이자 2008년 9월이후 최고치다. 장중엔 배럴당 최고 106달러를 능가하기도 했다.

4월인도분 금선물값은 온스당 10.4달러, 0.7% 오른 1438달러로 마감했다. 3월2일 1437.7달러를 살짝 넘기는 사상최고치다.

이날 달러강세에도 불구하고 상품값 강세가 지속됐다. 오후 3시50분 현재 달러인덱스는 전날대비 0.34포인트, 0.45% 오른 75.78을 기록중이다. 포르투갈 구제금융 가능성을 반영해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며 강세를 나타냈다.

리비아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인 것이 유가불안을 키우고 이것이 귀금속값 상승을 자극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서방 연합군의 공습이 4차례 이어졌지만 가다피의 유혈공세가 멈추고 전세가 반군쪽으로 기울지 않고 있다. 더욱이 가다피는 움츠려들기는 커녕 공습 결정 일주일만에 공영 TV에 등장, 지지자들을 선동하고 승리를 공언했다.

도이치 뱅크 수잔나 최 애널리스트는 이날 고객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가까운 시기에 리비아 석유생산이 정상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점점 실현되기 어려워지고 있다"며 "시장이 리비아 원유 실종기간이 몇달이 아니라 1년이상 될수도 있다는 점을 각오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외 시리아에서는 반정부시위로 6명이 추가로 사망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예멘에선 의회가 비상상태를 승인했다.

베스트 클릭

  1. 1 '싸구려 중국산' 무시하다 큰 코…이미 곳곳서 한국 제친 지 오래
  2. 2 "결혼 누구랑? 어떻게 그럴 수 있어" 허웅이 남긴 '미련문자' 공개
  3. 3 제복 입고 수감자와 성관계…유부녀 교도관 영상에 영국 '발칵'
  4. 4 허웅 "치료비 달라는 거구나"…"아이 떠올라 괴롭다"는 전 여친에 한 말
  5. 5 "보는 사람 없어, 한 번만"…알바생 수차례 성폭력한 편의점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