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휘발유 재고 감소로 상승폭 확대...WTI 0.9%↑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 2011.03.24 00:10

휘발유 재고 532만배럴↓...예상치보다 큰 폭 감소

지난주 휘발유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국제유가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18일 마감) 미국 휘발유 재고가 전주 보다 532만배럴 감소한 2억1970만배럴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앞서 블룸버그 집계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휘발유 재고가 200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213만배럴 늘어난 3억5280만배럴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15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발표 직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상승폭을 키웠다.


뉴욕시간 오전 11시2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에서 WTI 5월 인도분은 전일 대비 0.94% 상승한 배럴당 105.96달러를 기록 중이다. 발표 직전에는 배럴당 105.45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불안한 중동 사태도 국제유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리비아 공습에 참가한 연합군은 카다피 부대를 공격하기 위해 준비 중이며, 시리아에서도 반정부 시위대와 안보군의 충돌이 격화되고 있다.

마이크 피츠패트릭 킬더프그룹 파트너는 "카다피는 끝까지 싸우겠다고 약속했으며 시리아와 예맨의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며 "이는 석유 공급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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