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지진]원전폭발 인근 식품 수입금지 검토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2011.03.23 15:58

후쿠시마·이바라키·도치기·군마현 등 4곳 "美FDA에 확인 중"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최근 원전 폭발 사고가 일어난 일본 후쿠시마 인근 지역에서 생산된 일본산 식품에 한해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생산지는 후쿠시마·이바라키·도치기·군마현 등 4곳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이 후쿠시마 인근 지역에서 생산된 야채와 유제품에 대해 수입을 금지하겠다는 계획이 현지 언론 등을 통해 나오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며 "워싱턴 주미 대사관에 파견된 식약관이 나가있어 FDA에 정확한 확인을 한 뒤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시간이 새벽이어서 확인에 다소 시간이 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일본 정부도 앞서 지난 21일 후쿠시마 등 4곳의 현을 대상으로 당분간 시금치와 가키나 등 채소의 출하를 중단하고 후쿠시마현에 대해선 우유 원유도 출하하지 말 것을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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