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기자를 그만둔 C씨는 "신씨의 주장은 순전히 상상에 의한 거짓말이자 악의적 왜곡으로 책을 팔기 위한 노이즈 마케팅을 노린 듯하다"며 "이 때문에 일부러 누구나 유추할 수 있도록 '○○일보 기자출신'이라고 책에 기술해 놓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신씨가 주장한 것은 '추행' 수준인데 이는 명백한 거짓인 만큼 형벌적으로 강하게 처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신씨가 에세이 출간전 '법률검토 결과 문제없었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그건 신씨 주장이고 우리쪽 법률가들의 생각은 다르다"면서 "이미 자서전이 시중에 뿌려진 만큼 그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C씨는 또 "이를 그대로 보도한 언론들을 시청률과 발간부수까지 확인해가며 모니터링하는 중"이라면서 "변호사들의 자문결과 자서전의 내용을 단순 보도하고 받아쓰는 형태라 해도 (명예훼손의) 면책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인터넷매체를 중심으로 나를 유추할 수 있도록 한 기사가 많은데 걸면 다 걸린다"며 "대응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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