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위 7% 부자 "내가 부자가 된 이유는.."

머니투데이 권성희 기자 | 2011.03.23 14:09
우리가 흔히 백만장자라고 하는 말은 영어 ‘밀리어네어(Millionaire)’란 단어에서 나왔다. 말 그대로 '백만달러(one million dollars)' 이상을 가진 사람, 1달러=1200원 환율로 하면 우리 돈으로 12억원을 가진 부자를 말한다.

미국의 투자전문지 ‘머니’가 최신호(21일 발간)에서 미국 전체 가구의 7%를 차지하는 백만장자를 분석했다. ‘머니’가 백만장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부모가 부자였다는 대답은 14%에 불과했다. 100만달러를 모을 수 있었던 원인을 복수로 꼽으라는 질문에도 부모 덕이라는 대답은 거의 없었다.

부자가 된 원인으로 가장 많이 나온 대답은 ‘근면(Hard Work)’이었다. 무려 95%의 백만장자들이 근면 덕에 백만달러를 모을 수 있었다고 답했다. 2위는 83%의 응답률을 보인 '현명한 투자'였다. 이어 절약(81%), 위험 감수(67%), 운(41%)의 순이었다.

또 미국 백만장자들은 90%가 대졸자였으며 이보다 낮은 학력은 5%에 불과했다. 의과대학 출신은 3%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 백만장자들이 1년에 저금하는 돈은 평균 3만9300달러, 우리 돈으로 4716만원이었다. 그리고 61%는 여전히 투자에 대해 배울 것이 많다고 밝혔다.


미국 백만장자들은 6명 중의 5명이 기혼자이며 1명만이 미혼자이다. 또 연평균 1만3000달러를 기부하고 있으며 많게는 500만달러까지 기부했다.

미국 가구의 7%안에 드는 부자들이면서도 백만장자들 가운데 42%는 자신이 부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한편, 현재 인도를 방문하고 있는 세계 3위의 부자 워렌 버핏이 처음으로 100만달러를 모아 백만장자 대열에 합류한 것은 31살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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