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산 신모에다케 등 분화 가능성 예의주시

머니투데이 홍찬선 기자 | 2011.03.23 13:18

대지진 이후 지진 및 화산 활동 활발, 당장 폭발 가능성은 낮아

일본의 화산분화예측연락회(회장:후지이 도쿄대 명예교수)는 22일 “후지산 부근에서 진도 6.4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것을 비롯, 하코네산과 야케다케(燒岳, 2455m) 등의 활화산 주변에서도 지진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보고했다. 야케다케는 나가노현과 기후현의 경계에 있는 활화산으로 1915년에 폭발했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학회는 이날 열린 회의에서 지난 11일 발생한 대지진과 관련된 화산활동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후지이 회장은 회의에서 “현재로서는 화산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는 징후는 없다”면서도 “수마트라 앞바다에서 일어난 지진 등 거대한 지진아 발생한 뒤에는 화산 분화활동이 활발해진 사례도 있어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현재 활발한 분화활동이 계속되고 있는 기리시마(가고시마현)과 신모에다케(가고시마현과 미야기현의 경계)에 대해서는 “최성기의 활동에 비해서는 분화활동이 적어지고 있지만 마그마 상승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돼 분화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모에다케는 해발 1421m의 활화산이며 정상부에는 직경 750m, 깊이 180m의 원형 칼데라 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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