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원전, 에너지 수급 전략의 근간"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11.03.23 08:28

"효율과 비용, 전반적 수급 전망, 기후변화 대응 등 여러측면 고려해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원전은 우리 에너지 수급 전략의 근간"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과천정부청사에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개최하고 "그동안 급박하게 진행됐던 일본 원전에 전력 공급이 재개되면서 큰 고비를 넘겼다"며 "원전 관련된 사후 정책 관리에 관심을 갖고 관련 사항을 면밀해 재점검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 원전 사고를 계기로 원전 정책 논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체르노빌 사태 때처럼 또 한 차례 빙하기가 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윤 장관은 "그러나 원전 통한 에너지 수급은 우리 에너지 전략의 근간"이라며 "효율과 비용, 전반적인 에너지 수급 전망, 기후변화 대응 등 여러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유전 확보 등 계속 투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또 리비아 사태의 새로운 전개로 중동 지역 불안이 심화될 우려가 크다"며 "피해 상황 점검에 만전을 기해달라. 위기 대응 능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기업에 정책적 관심을 갖고 배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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