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대책 '긍정' 반, '부정' 반"-하나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 2011.03.23 08:18
하나대투증권은 지난 22일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대책에 대해"건설업종에 미칠 영향은 긍정적인 효과와 부정적 효과가 혼재돼 있다"며 "거래시장엔 부정적 영향이 예상되지만 분양 시장엔 긍정적 효과가 가능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22일 부동산 대책을 논의하면서 총부채상환비율 자율적용 기간을 이달말 종료키로 했다. 다만 실수요자들의 주택 거래 보완을 위해 기존 투기 지역인 강남 3구(40%)와 서울(50%), 수도권(60%)에 대해선 규제 비율을 최대 15%p 상향 조정키로 했다.

주택 거래 비용을 낮추기 위해 취득세의 50% 감면도 결정했다.

이창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DTI규제 부활은 800조원의 가계 부채 규모와 이자율 상승에 따른 가계빚 부담, 금융기관 건전성 유지를 위해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며 "DTI 규제 강화는 주택 매매 심리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반면 분양가 상한제 폐지는 분양 시장에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정부는 강남 3구를 제외한 민간택지에 건설하는 주택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를 폐지키로 하고 오는 4월이나 6월 임시국회에서 이를 처리키로 했다.

이창근 연구원은 "민간 아파트 공급을 유도해 분양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재개발 및 재건축 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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