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IT서비스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지난해 매출 4조3299억원, 영업이익 4243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익은 3276억이었다.
삼성SDS가 삼성네트웍스를 합병함에 따라 2009년 실적(매출 3조211억원·영업이익 3383억원·당기순이익 2744억원)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매출이 지난해 목표치였던 4조원을 넘어서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글로벌사업을 강화해 해외매출 비중을 20% 이상으로 높이고 전체 매출 역시 20% 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LGCNS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을 반영한 연결기준(자회사와 해외법인 포함)으로 매출 2조8067억원 및 영업이익 1498억원을 기록했다. 김대훈 LGCNS 사장은 22일 열린 주주총회 영업보고에서 "지난해에는 대규모 연구·개발(R&D) 투자와 함께 의미있는 대형사업 수주 등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마련, 전년 대비 11% 넘는 성장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SKC&C는 매출이 1조4752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2.4%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27.2% 증가한 1623억원을 기록,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 지분법 평가이익 증가로 당기순익은 81.4% 늘어난 2618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수주전략과 운영혁신에 따른 수익성 제고가 이 같은 실적의 밑바탕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해 매출 4100억, 영업이익 170억원을 나타냈다. 2009년 매출 3367억원, 영업이익 147억원에 비해 각각 22%, 16% 증가한 수치다. 회사 관계자는 "그룹사의 IFRS시스템을 구축하고 공공 등 대외사업을 확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포스데이터와 포스콘이 합친 포스코ICT는 매출은 124.8% 늘어난 8300억원, 영업익은 42.2% 증가한 245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익은 175억원이었다. 그러나 이는 두 회사가 합병하기 전 포스데이타와 비교한 수치여서 큰 의미는 두기 어렵다. 다만 업계에서는 올해부터 수주와 매출이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밖에 쌍용정보통신은 매출은 24.4% 증가한 2365억원, 영업이익은 155.1% 늘어난 33억원을 나타냈고 당기순익도 260.3% 증가한 75억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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