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카드 수수료 인하···농협 1.45%, 신한 1.7%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11.03.22 11:14
체크카드 시장에서 1위를 다투는 농협과 신한카드가 체크카드 수수료율을 이달중 인하키로 했다.

농협은 오는 28일부터 일반 가맹점의 체크카드 수수료율을 1.45%로 낮추기로 했다. 연매출 9600만원 미만의 영세·중소가맹점 수수료율은 1.50~2.00%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현재 농협의 가맹점 수수료율은 주유소와 할인점(1.5%) 등을 제외하고 2.0% 수준이다.

신한카드는 오는 31일부터 인하한다. 일반 가맹점의 체크카드 수수료율은 최대 4.50%에서 1.7%로 낮추기로 했다. 영세·중소가맹점 수수료율은 2.05%에서 1.0%로, 전통시장 가맹점은 1.60%에서 1.0%로 내린다.

현재 신한카드는 유흥 사치업종에 최고 4.5%, 일반업종에 2.5% 수준을 적용하고 있으나 이번 조치로 가맹점들은 최대 2.8%포인트의 인하 효과를 얻게 됐다.


체크카드시장에서 3위인 KB국민카드도 곧 인하폭과 시기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체크카드 실적은 농협 10조8000억원, 신한카드 10조5000억원, KB국민카드 9조6000억원 등으로 이들 3사가 전체 실적(51조5000억원)의 약 60%를 차지했다.

금융당국은 체크카드의 수수료율을 중소가맹점은 1.0% 이하로, 일반 가맹점은 전업카드사의 경우 1.7% 이하, 겸영은행은 1.5% 이하로 각각 낮추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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