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빈급 대우받으며 국내에 들어온 돌고래 6마리

머니투데이 최병일 기자 | 2011.03.23 12:15

한화호텔앤리조트, 아쿠아 플라넷에 전시될 돌고래 일본서 들여와

▲일본에서 먼길을 여행해 국내에 들어온 돌고래'놀부'

국내 최초로 돌고래 6마리가 한꺼번에 제주에 들어왔다.

한화호텔앤리조트는 2012년 제주에 새로 지어질 아쿠아 플라넷(제주 해양과학관)에 전시될 일본산 돌고래 6마리를 항공 운송해 들여왔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화호텔앤리조트는 5개월 전부터 63씨월드의 아쿠아리스트가 돌고래를 사육하며 관련 준비를 해왔다.

놀부, 세라, 시로, 맹, 릴리, 센이라는 이름으로 명명된 이 돌고래들은 마리당 시가가 1억원이 넘는 '귀한 몸'으로 육상과 항공을 거쳐 국내에 입국시키는 과정까지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는 게 한화호텔앤리조트의 설명이다.

돌고래는 제주 입국후 임시로 마련된 가설 수조에 입수해서도 각별한 관리를 받았다. 장시간 운송과정으로 인해 굳은 근육을 이완시키기 위해 아쿠아리스트들이 전원 투입됐다.


돌고래가 호흡하고 헤엄칠 수 있을 때까지 아쿠아리스트가 물속에서 몸체를 들고 마사지 등 근육 이완작업을 해주며 안정화 작업을 도왔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유덕종 문화사업부장은 "아쿠아리움을 통해 일상에서 쉽게 보기 힘들고 가까이 하기 힘든 생물들을 친근하게 대할 수 있게 함으로써 생물 보존과 상생의 메세지를 주는 게 수족관의 존재 의미"라며 "내년 7월 오픈하는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의 제주 아쿠아리움 '아쿠아 플라넷'에서 모든 사람들이 깜짝 놀랄만한 사람과 동물이 하나가 되는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물속에 입수해서 마사지를 받고 있는 돌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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