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日 대지진, 매수기회".."한국 대기업 관심"

권순우 MTN기자 | 2011.03.21 17:04
< 앵커멘트 >
워런버핏 버크셔헤서웨이 회장은 대구텍 제 2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일본 대지진과 관련한 전망, 대한민국에 투자하는 회사 등을 언급했습니다.권순우 기자가 대구텍에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대구텍 제 2공장 기공식에 참석한 워런 버핏 버크셔헤서웨이 회장은 일본 대지진에 대해 “일시적으로 큰 타격을 받았지만 오히려 주식을 살 수 있는 기회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워런버핏 / 버크셔헤서웨이 회장
"일본인의 의지와 에너지는 지진 전과 달라진게 없습니다. 일시적인 충격은 있지만 일본에 대한 전망을 바꾸지 않았고 관련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면 팔지 않았을 겁니다."

한국 기업 중에는 지분 4%를 보유중인 포스코뿐 아니라 중견 기업 몇 곳에도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워런버핏 / 버셔헤서웨이 회장

"10억달러 이상 투자하고 있는 외국기업은 미국을 제외하고 서너군데 됩니다. 그중 하나가 포스코입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더 작은 기업도 3,4년째 보유하고 있습니다."

버핏은 200억달러 정도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의 대기업에도 관심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워런버핏 / 버크셔헤서웨이 회장
"큰 회사를 관심있게 보고 있습니다. 몇 년 전보다 큰 규모 투자하는건 대기업 매력 있다. 한국에도 대기업이 만혹 이런 기회는 열려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IT 업종에는 전세계적으로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앞으로도 대규모 투자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버핏은 또 업종 보다는 투자 기업을 중심으로 10년후 어떤 모습을 할 것인가를 내다보며 투자를 결정한다며 자신의 투자 철학도 강조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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