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분시황]코스닥은 500안착, 코스피는 2000 타진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11.03.21 10:55
중동 정정불안과 일본 대지진으로 냉각됐던 투자자심리가 대폭 호전되는 모양새다. 코스닥지수는 500선에 안착했고 코스피지수는 2000돌파를 지속 시도하고 있다.

21일 오전 10시5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6.72포인트(0.84%) 오른 1998.00을 기록하고 있다. 전주말 1981.13으로 마감했던 지수는 이날 1985.47로 상승출발한 후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주 국제사회가 일본 엔화 급등 등 국제금융시장 동요에 공동개입하기로 한 게 투자자 불안을 진정시켰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 등 5개국 다국적군이 리비아에 대한 무력개입을 단행한 것도 2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중동 정정불안 해결의 단초를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당장 외국인의 귀환이 눈에 띈다. 최근 조정장세에서 '팔자'로 일관했던 외국인의 매도세가 잦아들면서 순매수 전환세가 눈에 띈다. 지난주 일본 원전폭발 이슈가 다소 잦아든 16일 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던 외국인은 이날 249억원을 순매수, 4일 연속 '사자'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3일간 1조원을 내다팔던 개인도 이날 165억원 순매수로 방향을 틀었다. 최근 조정장세에서 지수 방어역할을 하던 기관이 420억원 순매도다. 특히 투신이 395억원을 집중적으로 내다팔며 차익실현을 하는 모양새가 나타났다. 반면 연기금은 13거래일 연속 매수세다.


코스피시장 18개 업종 중 보험업종 1개를 제외한 17개 업종이 강세다. 우진, 디아이, 케이씨텍 등 종목이 3~4% 주가가 오르며 의료정밀 업종지수가 가장 높은 상승탄력을 보이고 있다. 기계, 건설, 운수창고 등 업종도 지난주 낙폭을 만회하며 강한 상승탄력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0.90% 오른 89만9000원을 기록, 90만원선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포스코는 1.20% 오른 50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상승폭이 컸던 LG화학은 다소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에쓰오일, SK이노베이션 등 정유주는 상승세가 여전하다. 반면 KB금융, 신한지주는 약세다.

이 시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는 상한가 5개 등 615개 종목이 강세이며 57개종목은 보합세다. 191개 종목은 약세다.

코스닥지수도 9.23포인트(1.86%) 오른 504.02를 기록, 500선에 안착했다. 코스피200지수선물 6월물 역시 2.20포인트 오른 265.20에 거래되며 상승폭을 조금씩이나마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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