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지진]후쿠시마 원전 4호기, 방수 종료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11.03.20 10:26
20일 오전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4호기에 대해 처음으로 실시된 방수 작업이 종료됐다.

이날 오전 8시20분부터 실시된 4호기 방수 작업에는 자위대 소방차 10대와 미군에서 빌려온 소방차 1대 등 총 11대가 동원됐으며 1시간10분만인 9시30분께 작업이 종료됐다.

도쿄전력과 자위대는 그동안 사용 후 핵 연료 저장 풀에 냉각수를 공급하기 위해 3호기에 대한 방수를 실시해 왔으며 4호기 방수는 이번이 처음이다.

4호기는 15일과 16일 화재가 발생, 사용이 끝난 핵연료 풀의 수위와 수온을 확인할 수 없는 상태가 계속돼 오고 있다.

자위대는 전날에 이어 이날 오후에도 원전 상공에서 표면 온도를 측정할 계획이다.


한편 도쿄전력은 19일 오후 외부로부터 송전선이 연결된 1, 2호기의 기기점검을 실시한 뒤 원자로와 사용이 끝난 핵연료 풀의 냉각기를 부활시키기 위해 전원을 넣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비상용 발전기의 일부가 복구된 5, 6호기에서는 사용이 끝난 핵연료 풀에서 냉각기능이 회복됐다. 5호기의 수온은 계속 떨어지고 있으며 6호기 풀의 수온은 19일 오후 67.5℃에서 20일 새벽3시에 52℃로 15.5℃나 떨어졌다.

1,2호기에 전원을 넣는 작업은 원자로 건물이 파괴돼 외부에서 연료 풀에 방수가 어려운 2호기를 우선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베스트 클릭

  1. 1 김호중 콘서트 취소하려니 수수료 10만원…"양심있냐" 팬들 분노
  2. 2 이 순대 한접시에 1만원?…두번은 찾지 않을 여행지 '한국' [남기자의 체헐리즘]
  3. 3 11만1600원→44만6500원…미국 소녀도 개미도 '감동의 눈물'
  4. 4 [영상] 가슴에 손 '확' 성추행당하는 엄마…지켜본 딸은 울었다
  5. 5 '100억 자산가' 부모 죽이고 거짓 눈물…영화 공공의적 '그놈'[뉴스속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