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지진]한국구조대 전원 센다이서 철수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11.03.19 12:54
정부가 19일 일본 대지진 구조지원을 위해 센다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던 우리 긴급구조대 모두를 니가타 지역으로 이동시켰다.

정부 당국자는 "센다이 지역에 잔류해 있던 구조대원 31명이 오늘 오전 니가타를 향해 출발했다"며 "오후쯤 니가타에 있는 본대와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우리 구조대 76명은 전날 오후 센다이에서 니가타로 이동했으며, 나머지도 본대를 따르게 되면서 사실상 우리 구조대 전원이 센다이 지역에서 철수하게 됐다.


이 당국자는 "우선 더 이상의 생존자 수색이 어렵기 때문에 일본 정부가 요청한 해당 지역 임무를 사실상 마무리했다는 판단에서 본대가 있는 니가타로 이동하게 됐다"며 "앞으로 일본 정부와 협의해 임무 재개 여부를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같은 조치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해 구조대원들의 방사능 피폭 우려가 높아짐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전날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장재권 박사를 현지로 파견해 구조대원의 방사능 피폭 방지 활동에 투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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