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창업의 모든것..'사전조사와 철저한 준비기간을 거쳐 안정적으로..'

머니투데이 김여진·임귀혜 월간 외식경영 | 2011.03.18 21:33
요리는 전통적으로 여성들의 책임과 의무라고 여겨져 남자 요리사들이 많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음식에 대한 여성의 기본적인 의무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 최근, 이렇게 자연스레 갈고 닦은 요리 실력을 앞세워 음식점을 창업하고자 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경기가 어려워지고 여성의 사회진출이 확대되면서 여성들도 이전보다 대담하게 음식점 창업에 도전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 것.

하지만 사회 경험이 없거나 보육의 책임 등 여러 가지 부담이 많이 따를 뿐 아니라, 준비단계에서부터 정보수집과 시장 조사 등의 많은 노력이 필요한데 그것들이 쉽지만은 않다. 그렇지만 잘 찾아보면 이런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혜택이 있다.

정부차원에서 여성 창업의 활로를 열어주고자 정책적으로 시행하는 프로그램도 많다. 이번 달에는 여성 창업과 관련해 A부터 Z까지 모든 것을 알아보자.

◇ 여성창업, 두려워말라
창업에 대한 관심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점점 높아져만 간다. 그 중에서도 특히 여성들이 창업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여성의 활발한 사회 진출과 비정규직의 확대, 남편의 수입만으로 가계를 꾸려나가기 어려운 팍팍한 현실이 여성들을 창업에 도전하게끔 하고 있다.

결국 경제적인 이유에서 창업에 대한 열망을 갖게 되는 현실이니만큼 창업은 꼭 성공적이어야 하겠다. 하지만 이전까지 가사일만 했거나 사회 경험이 많지 않은 경우 창업부터 운영까지의 어려움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버거운 일일 것이다. 그렇기에 철저한 준비와 공부가 필요하다.

사전에 창업에 관한 여러 정보들을 알아보고 체계적으로 준비하여 성공적인 외식창업의 기회를 얻길 바란다.

◇ 다양한 창업 도우미 프로그램, 알아보면 많다
창업을하려고 생각하면일단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막막하다고 느끼는 것이 예비 창업자 대부분의 마음이다. 그럴 때 전문가나 창업 경험이 있는 사람의 말 한마디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런 면에서 정부의 창업자지원 프로그램은 많은 예비 창업자들에게 큰 도움을 준다. 특히 여성들은 여성만을 대상으로 자금 대출을 지원해 주거나 창업 프로그램을 개설하여실질적인 혜택을 베풀고 있는 곳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프로그램들은 세금으로 운영되는 만큼 시민들에게 받은 세금을 돌려준다는 의미에서 무료로 운영하거나 저렴한 비용으로 수강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신청자가많아창업에대한목표와자세를평가해수강생을선별해받기도한다고.여성창업, 두려워말라

그 외에 인터넷이나 창업관련 서적을 통해서도 창업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다. 물론 실질적이고 생생한 이야기를 경험자에게 듣는것이 가장 도움이 될 테지만 혼자 짧은 시간 안에 기초적인 지식을 습득하기에는 충분하다. 이렇게 막연하게 느껴지는 창업을 좀 더 구체적으로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콘텐츠가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깨닫고 적극적으로 알아보는 자세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 창업자의 연령에 따라 창업 아이템도 달라진다
창업을 하는데 있어 쉽게 간과하는 부분 중 하나는 창업자의 연령이다. 어느 나이에 꼭 어떤 것을 해야 한다고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연령대별로 창업하기 좋은 업종이 있는 것이 사실이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업종 선택의 폭이 좁아지는 것도 사실이다. 대략적인 연령대별 추천 업종을 살펴보자.

먼저 20~30대 중반은 보통 자금이 넉넉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래서 소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한 업종을 살펴보아야 하나 젊고 열정이 있으므로 당장 안정적인 수익보다는 장래 발전 가능성이 보이는 도전적인 창업아이템이 좋다. 소자본 점포형 업종이나 온라인 비즈니스, 무점포형 창업이 가능하다.

30대 중반에서 40대 중반은 비교적 자금력이 있어 업종 선택의 폭이 넓지만 주요고객과 연령대가 비슷한 업종을 창업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유리하다. 앞으로의 장래성보다는 고객연령층을 고려하여 안정적인 업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데, 음식 맛으로 차별화를 하는 전문점창업이 추천할 만하다.


40대후반이후가되면업종선택의폭이대폭좁아진다. 이 연령대에는 보통 그동안 모아둔 자금으로 규모 있게 창업을 시작할 수 있지만 젊은 감각을 따라가기에는 어려움이 많기에 마찬가지로 주요고객과 창업자의 연령대가 비슷한 업종에 도전해야 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다. 그렇기에 유행하거나 모험적인 아이템보다는 대중적이고 안정적인 창업을 권하는 바다.

◇ 창업 아이템과 그에 맞는 입지선정이 중요하다
많은 창업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하는 말이 있다. 아이템만큼이나‘상권’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는 모두가 알고 있는 당연한 것이라 여길 수도 있다. 자금의 한계로 인해 모두가 A급 상권에 가게를 낼 수 없는 현실을 고려하지 않는 말이라고 푸념하면서 말이다.

그러나 전문가의 입장은 조금 다르다. 모든 창업이 좋은 상권에 있을 필요는 없으며 아이템에 따라 추구하는 상권의 위치가 달라진다는 것을 명확하게 인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창업하려는 음식점의 성격과 주요 고객층이 누군지에 따라서 A급 상권이 아니라도 B, C급 상권에서 창업이 가능할 수 있다. 보통 창업자들이 아이템을 선정하고 준비자금에 따라 상권을 선택하는데, 아이템은 입지 상권과 유기적으로 연관되어 있음을 꼭 알아두어야 한다.

◇ 보편적이고 일상적인 창업 아이템의 성공확률이 높다
창업업종은모든창업자들에게단연으뜸되는관심사다. 요즘 인기 있는 음식점이 어떤 것인지, 어떤 업종이 수익이 많은지, 무슨 아이템이 나에게 적절한지 잘 알아보는 것이 창업의 시작이라 생각해도 좋을 정도다.

그래서 처음창업을하려는사람들은최근많은사람들이뛰어드는유행업종에관심을 갖는다. 모든 유행 업종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일부의 경우 처음 상승세를 그리다 금세 사라져 버리고 마는 경우가 많아 주의 해야한다.

그보다 일상적이고 보편적인 창업 아이템의 성공확률이 높다는 것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눈에 두드러져 보이지는 않지만 일반적인 백반류의 음식점을 방문할 확률이 독특한 음식을 먹을 확률보다 훨씬 높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그렇기에 일부 미디어 등에 등장하는 추천업종이나 유행창업 아이템에 휩쓸리기 보다는 자신이 유용가능한 자금과 능력 범위 안에서 아이템을 발굴하고 준비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 또, 창업을 한 이후에는 처음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기대하기보다는 음식점이 알려지며 안정적으로 고객층을 확보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천천히 인내하고 기다릴 줄 아는 마음가짐도 필수다.

◇ 충분히 준비하고 많이 공부해야 더 성공적으로 창업할 수 있다
뻔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전문가들과 창업을 했던 선배들의 공통적인 조언은‘철저한 준비와 공부’였다. 유비무환(有備無患)이라고 준비한 만큼 염려도 덜 수 있으며 성공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다.

그러나 많은 경우 어떤 창업 아이템을 선택해야 할지 몰라 방황하던 끝에 급하게 업종을 결정하고 시간에 쫓겨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기도 한다. 특히 점포 계약과 관련해 이런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좋은 자리에 가게를 저렴하게 얻고자 하는 마음 때문에 준비가 미처 끝나기도 전에 가게를 계약하고 임대료가 아까워 서둘러 오픈하는 것이다.

이러다보면 준비가 미진한 상태에서 불완전한 모습으로 손님을 받을 수밖에 없고 첫 인상이 안 좋아지며 시행착오를 더 많이 겪을 수 있다. 그와 같은 상황을 슬기롭게 해쳐나가는 지혜가 있다면 좋지만, 그것보다 사전조사와 철저한 준비기간을 거쳐 안정적으로 창업하기를 바란다.

[ 도움말 ; 식품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 _ 월간 외식경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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