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엔고 저지 위해 외환시장 공동 개입"

머니투데이 권성희 기자 | 2011.03.18 09:45

(상보)G7 공동성명 전문

주요 7개국(G7)이 외환시장에 공동 개입해 엔화 강세를 저지하는데 공조하기로 했다.

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는 18일 오전 7시 긴급 전화회의를 열어 이같이 합의하고 "외환시장에 대한 조율된 개입에 동참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G7은 공동성명에서 "최근 일본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과 관련한 엔화 환율의 변동에 대처하고 일본 당국의 요청에 부응해 미국, 영국, 캐나다, 유럽연합(EU) 당국은 외환시장에 대한 조율된 개입과 관련해 일본과 입장을 같이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오랫동안 밝혀왔든 환율의 과도한 변동성과 무질서한 움직임은 경제와 금융 안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우리는 외환시장을 면밀히 모니터하며 적절하게 협조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G7 성명서 전문이다.


우리, 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최근 일본에서 일어난 극적인 사건에 대해 논의하고 최근의 상황과 일본 당국이 취한 경제적, 금융적 조치에 대해 일본의 설명을 들었다.

우리는 이처럼 어려운 시기에 일본 국민들과 굳건히 연대할 것이며 어떤 협조가 필요하든 즉각 제공하고 일본 경제와 금융 부문의 탄력성에 대한 우리의 신뢰를 표명할 준비가 돼 있다.

일본에서 일어난 비극적 사건과 관련한 최근의 엔화 변동에 대처해 그리고 일본 당국의 요청에 의해 미국과 영국, 캐나다, 유럽연합(EU) 당국은 2011년 3월18일 외환시장에 대한 조율된 개입과 관련해 일본 입장에 동참한다.

우리가 오랫동안 밝혀왔듯 환율의 과도한 변동성과 무질서한 움직임은 경제와 금융 안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우리는 외환시장을 면밀히 모니터할 것이며 적절하게 협조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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