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멘스, 日 지진피해지역에 LED 조명 기부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 2011.03.18 10:34
발광다이오드(LED) 기업 루멘스(대표 유태경)가 본업을 살려 지진 피해 입은 일본 국민을 돕는다.

루멘스는 일본 최대 지진 피해 지역인 센다이시에 1차로 LED 조명(사진) 5000세트를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5000세트는 약 2억원 상당의 규모다.

루멘스는 일본 협력업체인 '카메이'(KAMEI)'사를 통해 센다이시에 LED조명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렇게 전달된 LED 조명은 주요 공공기관 및 대피시설, 복구시설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루멘스는 일본이 대지진 여파로 전력 부족난에 처해 있다는 데 착안, 저전력 고효율 LED 조명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동북지방 원자력발전소를 비롯한 각종 발전소가 파괴돼 동경을 포함해 동북지방 정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력소비가 적은 LED 조명이 전력 공급 상황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에서다.

루멘스 관계자는 "큰 재난을 겪고 있는 피해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는 못하지만 빠른 복구와 전력부족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에 소비전력이 적은 LED 조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루멘스가 이번에 지원하는 LED 조명은 백열전구 100W 대체용으로 소비전력이 약 10분의1인 9.5W에 불과하다. 미국(UL), 유럽(CE) 등 다양한 인증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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