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항공사 나리타공항 이용 ‘꺼림칙’, 간사이로 옮겨

머니투데이 홍찬선 기자 | 2011.03.17 21:29
이탈리아의 아리타리아와 호주의 캔터스 등 외국 항공사들이 도쿄 인근에 있는 나리타(成田)공항 이용을 회피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17일 보도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로 방사능이 유출됨에 따라 도쿄도 안전권이 아니라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보여진다.

아리타리아항공은 17일부터 나리타편을 오사카에 있는 간사이(關西)공항으로 바꿨다. 이 회사는 “이탈리아 외무성 위기관리부와 협의한 결과”라며 “일단 20일까지 간사이공항을 이용한 뒤 그 뒤에 다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의 캔터스항공도 나리타-시드니 직항편을 17일부터 홍콩 경유로 바꿨다. 승무원들이 일본에서 숙박하는 것을 꺼리고 홍콩까지 돌아와 교대하기를 희망했기 때문이다.


이밖에 독일의 루프트한자항공도 이미 나리타편을 간사이와 중부로 바꿔 운행하고 있다.

한편 일본에서 일시 일본에서 일시 귀국할 예정이던 외국인들은 일정을 앞당겨 귀국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대한항공은 16일부터 나리타-서울(인천)편의 임시편을 점보기를 투입해 운영하고 있다. 중국항공도 임시편을 취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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