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전 중국서 신형 람보르기니 '가야르도'를 구매한 소유자가 람보르기니 측의 A/S에 대한 불만이 폭발, 직접 자신의 차량을 망치로 파괴하는 퍼포먼스를 벌여 화제다.
17일 차이나 카 타임즈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중국 칭다오 1919 국제빌딩에서 람보르기니 소유자가 유럽과 중국의 람보르기니 A/S 서비스가 차별적이라며 인력을 동원해 자신의 차량을 군중 앞에서 망치로 파괴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그가 구입한 람보르기니는 지난 11월 시동이 걸리지 않아 칭다오 딜러에 연락해 견인됐지만, 그 과정에서 범퍼와 섀시는 손상된 채 문제가 된 엔진은 수리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그는 스테판 빙켈만 람보르기니 CEO와 아시아태평양 A/S담당 매니저, 폭스바겐 그룹에까지 이러한 상황을 알렸지만, 철저히 무시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터넷을 통해 "15일 '세계 소비자 권리의 날'을 맞아 람보르기니의 차별적인 서비스에 대한 강한 불만과 실망감을 표출하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벌였다"며 "최근 글로벌 럭셔리 회사들이 중국에서 더욱더 많은 차를 팔기위해 혈안이 돼 있으면서도 정작 중국 소비자들의 권리에 대해선 무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모델은 현재 중국에서 52만9000~75만7000달러(6억~8억6000만원)에 판매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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