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 문제에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는 것에 어이가 없다"며 "경호처가 항공사를 불러 책임을 묻기 전에 자신의 책임을 밝혀야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확전자제' 운운한 것 역시 경호처라고 알려졌다"며 "경호처가 권한을 남용해 대통령뿐만 아니라 전 국토를 경호한다는 원성이 나온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후반기 정부의 나사가 풀리지 않기 위해서는 각 기관장들이 책임 있는 자세로 일해 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2일 아랍에미리트(UAE) 공식방문을 위해 전용기편으로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했으나, 이륙 30여 분 뒤 기체 이상이 감지돼 인천국제공항으로 회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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