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정전, 아침식사 못한 사람은 몇명?”

머니투데이 고문순 기자 | 2011.03.17 15:36
와이즈만 창의력 영재수학·과학 프로그램 출시 기념 온라인 이벤트 '창의력 팡팡! 선물이 팡팡!'에 약 1400명의 학부모가 참여하여 성료됐다. 수상자에게는 현미경세트, 발명상자, 백화점 상품권 등의 푸짐한 상품이 돌아갔다.

창의력과 논리력을 겨루는 이벤트에 'Q1 갑작스런 정전으로 아침식사를 못 먹게 된 사람은 전세계에 몇 명일까?', 'Q2 정전이 되고, 1시간 동안 정전이 된지 모르는 사람은 전 세계에 몇 명일까?' 등의 2개의 창의력 문제가 제시됐다. 많은 학부모들의 톡톡 튀는 창의력 답안이 접수됐고 학부모님과 자녀들이 함께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발휘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되었다. 수많은 답안 중 학부모 한상철 씨가 객관적인 근거를 조사해서 논리를 뒷받침하고 다양한 변수를 고려한 답안으로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대상 답안은 다음과 같다.

▶갑작스런 정전으로 아침 식사를 못 먹게 된 사람은 전 세계에 몇 명일까?
-IEA의 통계 가운데 전기 없이 사는 세계 인구는 14억 명, 그리고 전체인구의 40%는 장작과 같은 재래식 연료를 사용하여 식사를 준비한다고 한다. 실질적으로 전기에 의해 조리를 하는 인구는 60%로 추산되고 있다. 세계기아인구(FAO 2010년발표)는 현재 약 9억2500만 명으로 추산한다. 그 대부분이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지역이라고 보았을 때, 세계 인구 중 전기의 영향을 받는 67억 6,800만 명의 60%인 40억 6,100만 명이다.

국가포털통계 2008년 자료에 의하여 한국 인구의 76.2%가 아침식사를 하고 나머지 24.8%는 식사를 하지 않는다는 통계를 감안해 이를 전기를 사용하는 세계 인구에 적용하면 아침식사를 하는 세계 인구는 30억 9,400만 명이다. 이 중 전기를 사용해서 아침요리를 하는 경우는 미국, 유럽에서는 토스트 등을 먹는 경우나, 한국 등 아시아에서는 전기밥솥을 사용해서 밥을 하는 경우로 단지 미국의 경우 아침식사로 씨리얼, 오트밀 등 간단한 음식을 먹는 경우가 80%에 이른다. 베이컨, 계란, 팬케이크, 토스트 등 전기 조리기구를 사용하는 경우가 20% 정도라고 보았을 때 단지 4%의 인구만이 전기를 사용한 도구로 아침식사를 한다는 결론에 이른다. 이를 아침식사 하는 세계 인구에 적용하면 단지, 1억 2,300만 명이 된다.


따라서 전기의 공급영향으로 아침식사를 못하는 경우는 1억 2,300만 명이 되고, 이를 24로 나누어 아침식사시간(7~8시)에 해당되는 인구의 평균은 512만 명 정도. 정리하면, 세계 인구 67억 6,800만 명 가운데 전기를 사용하면서 재래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인구는 40억 6,100만 명, 이 중 아침식사를 하는 인구비율인 76.2%를 적용한 인구는 30억 9,400만 명, 전기조리기구를 사용하는 인구비율은 4%인 1억 2,300만 명, 아침식사 때에 정전이 되어 밥을 못 먹게 되는 비율은 4%인 512만 명이 된다.

▶정전이 되고, 1시간 동안 정전이 된지 모르는 사람은 전 세계에 몇 명일까?
-세계 인구 67억 6,800만 명 중 실제 전기를 사용하는 인구는 43억 6,800만 명이다. 이중 정전이 된 것을 알기 어려운 취침시간(오후11시~오전7시)인 8시간을 제외하면 16시간 정도로 약 26억 6,000만 명이 깨어있는 상태에 해당한다. 조명기구를 사용하는 시간대인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시간대의 인구가 대략 30% 정도가 된다면 정전을 인식하는 인구의 수는 대략 26억 6,600만 명×(5/18)+26억 6,600만 명×(13/18)×0.7=20억 8,500만 명이 된다. 따라서 세계 인구 중 70.7% 정도인 약 47억 8,300만 명이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인구이거나, 정전을 인식하지 못하는 상태에 놓여있다.
[자료제공: 와이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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