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공포에 떠는 코스닥, 스팩株만 '훨훨'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 2011.03.17 09:18

코스닥 하루만에 하락반전...480선으로 밀려

코스닥 지수가 다시 불거진 일본 방사능 누출우려로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9시 14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59포인트(1.54%) 하락한 484.77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9.41포인트 급락한 482.95로 출발했다.

지난 14일 3% 급락, 15일 2.69% 급락에 이어 전일 0.60% 소폭 반등에 성공했지만 일본 원전 방사능 우려가 재부각 되자 다시 방향을 아래로 틀었다.

전날 뉴욕증시도 일본 핵공포에 급락세를 연출했다. 다우지수는 242.14포인트(2.04%) 떨어진 1만1613.3에 마감했고,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도 약세를 보였다.

현재 기관이 7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고, 국가기관단체인 '기타계' 역시 4억원 팔자 우위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억원, 4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종이목재, 기타제조가 강보합을 보이고 있지만 대부분은 하락세다. 특히 기계장비, 일반전기전자, 운송장비부품, 건설, 운송, 통신서비스,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등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시총상위 종목도 줄줄이 약세다. 대장주인 셀트리온이 2.98% 하락했고, 네오위즈게임, 다음 등이 2%대 하락폭을 보이고 있고, 메가스터디, 동서, GS홈쇼핑, 포스코켐텍, SK브로드밴드도 하락 중이다.

다만 대신증권그로쓰스팩이 인수합병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신한스팩1호, 동양밸류스팩, 현대증권스팩1호, 우리스팩1호, 교보KTB스팩 등이 모두 3~5%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상한가 4를 포함 191개가 오름세를, 하한가 8개를 포함 729개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내린 종목이 오른 종족의 3배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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