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제약, 지분매각 잔금납입 5월로 연기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11.03.17 08:59

강문석 부회장 인수자 참여…17일 주총서 등기이사 선임예정

강문석 전 동아제약 부사장 등이 경영권 인수자로 나섰던 우리들제약 경영권 매각 일정이 다소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우리들제약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월 우리들제약과 지분 인수계약을 체결한 박선근 전 종근당 사장, 박우헌·정상관씨 등은 계약금 18억원을 제외한 잔금 162억원을 납입기한인 지난 16일까지 입금하지 않았다.

이들은 지난 1월10일 180억원에 김수경 회장 등 최대주주의 보유주식 1752만3371주(지분율 30%)와 경영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하지만 인수과정에서 투자금 확보에 문제가 생겼고, 강 부사장 측은 지난 16일 우리들제약과 잔금 162억원의 납입일을 5월4일로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우리들제약 관계자는 "인수자로 참여하기로 했던 박우헌·정상관씨가 인수에 불참하고 대신 강문석 부사장이 인수자로 참여한다"며 "오늘 주총에서 강문석 부사장과 박선근 전 종근당 사장은 우리들제약 등기이사로 선임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 기존에 등기이사로 추천된 박우헌·정상관씨는 등기이사 선임이 부결된다는 것이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번개탄 검색"…'선우은숙과 이혼' 유영재, 정신병원 긴급 입원
  2. 2 유영재 정신병원 입원에 선우은숙 '황당'…"법적 절차 그대로 진행"
  3. 3 법원장을 변호사로…조형기, 사체유기에도 '집행유예 감형' 비결
  4. 4 "통장 사진 보내라 해서 보냈는데" 첫출근 전에 잘린 직원…왜?
  5. 5 '개저씨' 취급 방시혁 덕에... 민희진 최소 700억 돈방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