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는 2007년 4월 국세청 차장으로 재직하던 한씨와 차기 국세청장 자리를 놓고 경쟁하다 내부 감찰조사를 받은 뒤 국세청을 떠난 인물이다.
한씨는 당시 전군표 국세청장에게 "경쟁자인 김씨를 밀어내달라"는 청탁과 함께 고(故) 최욱경 화백의 그림 '학동마을'을 상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를 불러 갑작스럽게 내부 감찰조사를 받게 된 배경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당시 김씨를 감찰했던 직원들도 불러 특정인을 겨냥한 감찰 지시를 받은 적이 있는지 등을 확인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국세청 직원 등 참고인 7~8명을 불러 그림 로비 의혹을 비롯해 청장 연임로비 의혹, 태광실업의 특별세무조사 과정 등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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