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지진] 후쿠시마市 방사선 평상시 500배..원전사고 영향

머니투데이 홍찬선 기자 | 2011.03.16 13:18

사이타마 이바라기 도쿄 등도 평상시보다 높은 방사선 검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로 인근 지방자치단체의 대기중 방사선 양이 통상보다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관측되는 수준이 모두 1밀리시버트(1밀리는 1000마이크로 시버트) 이하여서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사히신문은 후쿠시마(福島)시내에서 16일 오전8시 현재 통상 수준의 500배에 이르는 1시간당 20마이크로시버트로 관측됐다고 이날 보도했다. 각지의 수치는 바람 방향에 따라 변하고 있지만 이바라기현과 도쿄도 등에서도 평상시보다 높게 관측되고 있다.

각지의 16일 아침 관측치는 다음과 같다. 사이타마시 0.21(마이크로 시버트, 이하 동일), 이바라기현 기타이바라기시 0.892, 우미노미야시 0.337 등이었다. 도쿄도에서도 0.089로 평상시(0.035)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부과학성은 매시 195~330 마이크로 시버트의 방사선양이 15일 밤, 후쿠시마 제1원정으로부터 북쪽으로 20km 떨어진 후쿠시마시 나에(浪江)마찌의 3개소에서 관측됐다고 발표했다. 16일 아침 후쿠시마 시내의 관측치보다 한자리수 높은 수준이다.

한편 도후쿠전력(東北電力)에 따르면 오나가와(女川)원자력발전소(미야기현 이시노마키시 오나가와마치 소재)에서 채집한 샘플에서도 핵분열 생성물인 방사성 요오드와 세륨이 검출됐다.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사고의 영향으로 보여진다고 도호쿠전력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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